아이들이 분리 불안을 겪을 수 있다. 각 시기별로 분리 불안의 원인, 요소, 지원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영아기, 유아기, 학령기로 나누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분리 불안 영아기
영아기는 언어적인 소통이 원만하지 않다보니 주 양육자와 잠시만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하게 되면 낯선 환경과 마주하다보니 분리 불안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 또, 영아기 아이들은 주 양육자와 있을 때와 비교하여 차이를 느끼고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더불어 영아기 아이들은 주 양육자와 분리해 본 경험이 없거나 적기 때문에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징후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울음으로 나타내거나 저항하는 행동으로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주 양육자와 분리로 인해 북통, 두통 등 신체적인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분리 상황이 다가올 것을 예상하고 미리 불안해하거나 걱정해하는 표정, 행동 등을 나타낼 수 있다. 아이가 안정적으로 주 양육자와 분리되어질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하면 좋을까? 첫 번째는 아이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다. 점차 분리 시간을 늘려가는 것인데 어린이집 첫 등원이 걱정된다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주 양육자 없이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또,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안정적인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첫 등원했을 때는 부모와 함께 교실을 탐색하며 적응하는 시간을 보내고 점차 하루 일과에 적응해나가며 주 양육자와 안정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매일 같은 등/하원 시간을 지켜주고, 주 양육자와 분리될 때 껴안거나 손을 흔들어주어 태도 또한 일관성있게 보여주어 아이가 안정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설명해주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믿는 사람과 떨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겠는가. 아이에게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놀고 맘마 먹으면 엄마가 00이 데리러 올거야.”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또,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 보내준 사진이나 교사와 나눈 아이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누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2. 분리 불안 유아기
유아기가 되면 새로운 환경을 맞이한다거나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 진다. 낯선 것을 많이 마주하게 되니 아이들이 주 양육자와의 분리를 불안으로 느낄 수 있다. 또, 이 시기에는 자아 신장과 독립성을 경험하는 시기로 주 양육자와의 분리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영아기 때와 비슷하게 울음이나 교실을 나가려는 행동 등 분리에 대해 저항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또,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할 수 있고 분리 상황을 미리 짐작하고 분리 이전부터 불안할 때 나타나는 행동이나 표정을 드러낼 수 있다. 아이들의 불안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었으면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일정한 루틴과 규칙을 갖추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제는 아이들이 언어적으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시 주 양육자와 왜 떨어지는지 이유를 설명해주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해주기를 바란다. 또, 이시기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또래와 놀이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피드백을 더해주기를 바란다.
3. 분리 불안 학령기
학령기에 접어 든 아이들은 또래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 여긴다. 또, 학업 압박을 느끼기 시작하기하는데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학업 압박을 크게 느끼게 되면 불안감을 느끼고 주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을 불안하게 느낄 수 있다. 또, 가적적인 변화나 아이의 정서적 변화로 인해 분리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분리 불안을 느끼게 된 아이들은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여 예민함을 보일 수 있다. 이전과 다른 예민함을 보인다면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짐작해보며 아이를 조금 더 유심하게 관찰해보기를 바란다. 만약 아이가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주 양육자는 교사와 면담을 통해 아이가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조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다. 또,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이 되면 불안을 표현하고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를 바란다. 만약 주 양육자가 아이의 불안을 다루기 어렵거나 지원해주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유한다.
연령별로 아이들이 겪는 분리 불안의 원인은 그들의 발달 단계와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원인들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주 양육자와 분리되는 것을 포함하여 아이가 불안을 느낀다고 느껴질 때, 주 양육자는 주의깊게 관찰하여 아이들의 불안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상황과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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